은행(銀杏)
파란 하늘에 푸르게 맺혀
장식 방울처럼 흔들리기도 했으나
어느 가을날
여름내 쌓인 햇볕의 무게에
수직으로 낙하하여
바닥을 구르다
노란 잎으로
끔찍한 냄새를 가리었느니
이제는 쉬어야 하리
응어리는 땅에 맡기고
장식 방울처럼 흔들리기도 했으나
어느 가을날
여름내 쌓인 햇볕의 무게에
수직으로 낙하하여
바닥을 구르다
노란 잎으로
끔찍한 냄새를 가리었느니
이제는 쉬어야 하리
응어리는 땅에 맡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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