暗雨 > 아온의 서재 | 마루 밑 다락방
두시

暗雨

小雨夜復密      가랑비는 밤이 되니 다시 굵어지고
回風吹早秋      돌개바람이 가을을 재촉하나니
野涼侵閉戶      들판의 서늘함은 닫힌 문틈으로 스며들고
江滿帶維舟      불어난 강물은 묶인 배를 띄우누나
通籍恨多病      벼슬을 살아도 병 많음이 한스럽고
為郎忝薄遊      관직에 있으면서도 타향을 떠도니 부끄럽구나
天寒出巫峽      추운 날 무협을 벗어나며
醉別仲宣樓      취한 채 중선루와 이별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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