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坐 > 아온의 서재 | 마루 밑 다락방
두시

獨坐

悲秋回白首        슬픈 가을에 흰 머리로 회상하며
倚杖背孤城        지팡이에 의지해 외로운 성을 등지고 섰네
江斂州渚出        강물이 줄어드니 모래톱 드러나고
天虛風物淸        텅 빈 하늘 아래 경치는 맑고 깨끗한데
滄溟恨衰謝        큰 물줄기를 바라보며 늙고 쇠해짐을 한탄하나니
朱紱負平生        벼슬을 살면서도 평생의 뜻을 이루지 못하였도다
仰羨黃昏鳥        고개를 드니 부러운 황혼녘의 새들
投林羽翮輕        가벼운 날갯짓으로 숲에 드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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