曲江 > 아온의 서재 | 마루 밑 다락방
두시

曲江

一首
 
一片花飛減却春        꽃잎  한 조각에도 봄빛이 주는데
風飄萬點正愁人        바람에 만 개 꽃잎이 흩날리니 참으로 시름겹구나
且看欲盡花經眼        스러지는 꽃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나니
莫厭傷多酒入脣        속이 많이 상해 술을 마다하기 어렵다
江上小堂巢翡翠        강가의 누각에는 물총새가 둥지를 틀었고
苑邊高塚臥麒麟        부용원 높은 무덤가의 기린 상은 쓰러졌도다
細推物理須行樂        만물의 이치는 즐거움에 있나니
何用浮名絆此身        어찌 헛된 이름에 이 몸을 묶을까


二首

朝回日日典春衣          퇴근하면 봄옷을 전당잡히고
每日江頭盡醉歸          매일 강가에서 만취하여 돌아오는데
酒債尋常行處有          외상 술 값이야 대수로울게 없다지만
人生七十古來稀​          예로부터 70까지 사는 사람은 드물었다네
穿花蛺蝶深深見          호랑나비는 꽃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날고
點水蜻蜓款款飛          잠자리는 물을 콕콕 찍으며 여유롭도다
傳語風光共流轉          함께 유전하는 바람과 햇살에 전하노니
暫時相賞莫相違          부디 어깃장 놓지 말고 잠시나마 서로 즐겨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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