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마당
햇볕 속에 나와 앉은
잘 자란 방아깨비 한 마리
장난감 삼아 잡아 주시던
할머니가 생각나
가냘픈 두 다리를 잡으니
연방 방아질
한참을 놀다가
손바닥에 올려놓으니
얇은 속 날개를 펄럭이며 줄행랑
예전엔 구워 먹었는데
잘 자란 방아깨비 한 마리
장난감 삼아 잡아 주시던
할머니가 생각나
가냘픈 두 다리를 잡으니
연방 방아질
한참을 놀다가
손바닥에 올려놓으니
얇은 속 날개를 펄럭이며 줄행랑
예전엔 구워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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