客亭 > 아온의 서재 | 마루 밑 다락방
두시

客亭

秋窓猶曙色        가을 창가는 아직 새벽 빛이 희미한데
落木更天風        앙상한 나무에 또 바람이 불어오네
日出寒山外        해는 차가운 산 위로 솟아오르고
江流宿霧中        강물은 지난 밤 안개 속으로 흘러가나니
聖朝無棄物        성조에는 버려지는 인재가 없다지만
衰病已成翁        이 몸은 쇠하고 병들어 이미 늙었네
多少殘生事        얼마남지 않은 인생살이에
飄零任轉蓬        표령하기가 바람에 구르는 쑥대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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