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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목마름으로 : 마루밑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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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목마름으로 : 마루밑다락방

새벽 뒷골목
네 이름을 나의 마음속에 쓴다
민주주의이시여
당신을 잊은지 너무 너무나도 오래되었구나
타는 목마름의 기억속에
네 이름 남 몰래 나의 마음속 깊이 쓴다
민주주의이시여

아직 동트지 않은 뒷골목 어딘가에
남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숨어 있을것같은
민주주의이시여
우리들의 자유와 평화
그동안의 삶의 아픔을
한순간으로 떨쳐 버리리라

서툰 솜씨이지만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 판자에
백묵으로 써봅니다

민주주의이시여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5-08-02 11:05:32 역사와 문학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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