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서고향을 떠나익숙하지 않은 곳에서한 청년이비 오는 날텅빈 방 구석 한자리에 앉아낡은 책상에시인이라는 이름으로몇 줄 안되는 시를 끄적거리며내…
열매숲속에서저 나무 위에 조용히 걸려있는한 바구니나는 들키지 않게 살며시,바구니를 내려보았다 혹시나 보물인줄 알고 나무에서 내려보았는데 먹음직스…
성인 1 : 김동주비로소 남으로부터 이해를 구하는 것이 아닌,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며, 그런 헤아린 감정을, 세상 모든 사람들과 이해하며 어울리…
성인 ................................... 김동주 비로소 남으로부터 이해를 구하는 것이 아닌,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며…
성인 2 : 김동주 다른 사람의 기분은 무시한 채, 내 기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상대방의 기분을 우선으로 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자…
혼자라는 외로움에그리운 그대 얼굴 떠올리며눈물 훔치며 걷는다제 몸 꽃잎 떨어뜨리는벚꽃 따라내 마음도 쓸쓸해 진다조금 더 걸어벚 나무 아래에 하얀…
괜찮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괜찮다 물살이 거칠게 올라와, 내가 타고있던 배가, 떠내려가도, 나는 괜찮다. 괜찮다 나를 배신하고 떠나는 친구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타지에서비오는 날한 청년이고향을 떠나익숙하지 않은 곳에서한 텅빈 여관방구석 한자리낡은 책상에 앉아시인이라는 이름으로 몇줄 안되는 시를 끄적이며내…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자화상어느 외딴 호숫가한 사나이의 얼굴이 비추어 보입니다그런데 사나이가 미워져돌 하나 던지고 돌아갑니다돌아가다 생각해보니 그 사나이의 얼굴이 그…
오늘은 할머니를 만나러가는 날2014년 팔월 십사일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무렵이였다꾸물대다 시간을 제때 못 맞췄다, 허겁지겁 씻고 옷 입고..…
하얀 종이 더위가 조금 가신 날 선풍기 약하게 틀어 놓고 연필 한 자루로 구김 없는 하이얀 종이 위에 몇자 안되는 글 몇 마디 끄적거리며 그리운…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값을 깎…
환희 : 마루밑다락방 (歡喜) 2014년 팔월 이십오일 여덟시가 조금 넘은 무렵 그때 나는 매우 초조해 있었다. 한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