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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마루 밑 다락방 &amp;gt; 문학산책 &amp;gt; 나도 작가</title>
<link>https://www.maru.or.kr/art</link>
<language>ko</language>
<description>나도 작가 (2026-01-25 20:34:28)</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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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가로등 아래서</title>
<link>https://www.maru.or.kr/art/302</link>
<description><![CDATA[세상의 빛이 빨리 사라지는 계절이면<br/>온 세상을 덮는 눈이 온다<br/><br/>하지만 눈은 때론 너무 작아서<br/>빛이 사라지는 때면 보이지 않기도 한다<br/><br/>세상의 빛이 꺼지면<br/>켜지는 길거리의 빛 들은<br/><br/>약하고 작은 눈들을 비춰 그들을 빛낸다<br/><br/>오늘도 스스로 빛내지 못하는 나는<br/>네가 잠시라도 가로등 아래 서있기를.]]></description>
<dc:creator>제이</dc:creator>
<dc:date>2026-01-25T20:34:28+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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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모순</title>
<link>https://www.maru.or.kr/art/301</link>
<description><![CDATA[세상에서 가장 짙은 무게감을 느끼는 <br/>고독한 8평짜리 방에서<br/><br/>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는 모순<br/><br/>세상에서 가장 넓은 미술관에서<br/>가벼운 질감의 그림에<br/><br/>삶의 옥죄임을 느끼는 모순]]></description>
<dc:creator>제이</dc:creator>
<dc:date>2026-01-25T20:32:04+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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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애틋함</title>
<link>https://www.maru.or.kr/art/300</link>
<description><![CDATA[따뜻한 공기와는 달리 추운 것이 떨어지면<br/>모순적인 상황에도 좋게 여기어 진다<br/>계절이 바뀌어서 일까<br/>새로움에 기대되어서 일까<br/><br/>그림자가 가장 짙어지는 시간<br/>감정의 끓는점이 낮아지는 순간에도<br/>가장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이유는<br/>눈이 멀도록 뿌려 대는 빛 때문이겠지<br/><br/>낮과 밤이 공존하는 날이 많아지면<br/>중력의 무게를 이기지 못할 때<br/>마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것은<br/>지난 날을 그리워해서<br/>앞선 날을 두려워해서<br/><br/>밤새 흔적을 남기고 싶은 순간은<br/>해가 뜨면 지워질까 섭섭한 마음은<br/>애틋함 때문 인가보다.]]></description>
<dc:creator>제이</dc:creator>
<dc:date>2026-01-25T20:30:41+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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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칫솔의 가치</title>
<link>https://www.maru.or.kr/art/299</link>
<description><![CDATA[공간에 고립될 때 들리던 새소리가<br/>공간을 나설 때 들리는 오묘함에<br/>공간에 가치를 매겨보려 하고<br/>백만원을 주고 칫솔을 샀다<br/><br/>분명 아침이 되었음에도 어두운 사위에<br/>아침이 의미하는 것이 시작임을 떠올렸다<br/><br/>탈출을 위해 열었던 창문도<br/>내 투정을 받아준 이부자리도<br/>날 위해 열심히 돌아준 환풍기도<br/>때론 서럽게 울던 에어컨도<br/>매일 외면했던 책상도<br/>이젠 켤 수 없는 초와 전등도<br/>양면이 모두 뜨거웠던 보일러도<br/>날 화려하게 만들어준 옷장도<br/>날 챙겨주는 주방도<br/><br/>나에게 도착하는 애씀을 기억하자<br/>세상은 날 중심으로 돌지 않지만<br/>내 주위는 돌고 있음을<br/>백만원을 주고도 칫솔을 사지 못했다.]]></description>
<dc:creator>제이</dc:creator>
<dc:date>2026-01-25T20:29:18+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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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고농축사랑</title>
<link>https://www.maru.or.kr/art/298</link>
<description><![CDATA[사랑 농사를 짓자<br/>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마음껏 해를 보게 하자<br/><br/>수확철이 되면<br/>고농축사랑을 얻을 수 있도록<br/>당도 높은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br/><br/>사랑 농사를 짓자<br/>춥고 어두운 겨울을 이겨나가자<br/><br/>봄철이 되면 <br/>씨를 뿌릴 수 있도록<br/>평생을 농사지을 수 있도록]]></description>
<dc:creator>제이</dc:creator>
<dc:date>2026-01-25T20:23:48+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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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낮음이 주는 아름다움</title>
<link>https://www.maru.or.kr/art/297</link>
<description><![CDATA[낮은 담벼락 아래 보이는 너희들이 아름답다<br/>처마보다 낮은 창문보다 낮은 담벼락 아래에<br/><br/>불면 사라질것 같은 너희들이 흔들린다<br/><br/>울퉁불퉁한 담벼락 아래 흔들리는 유채꽃이 아름답다<br/><br/>가장 낮은곳에 무섭도록 낮게 피어낸 너희들이<br/>낮음의 아름다움을 뽐내나보다.]]></description>
<dc:creator>제이</dc:creator>
<dc:date>2026-01-25T20:22:10+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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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애수</title>
<link>https://www.maru.or.kr/art/296</link>
<description><![CDATA[<p>사람들과 이야기 꽃을 피고 있던</p><p>보통때처럼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어요</p><p><br /></p><p>어머니로부터 작은 고모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p><p>평소보다 침착한 어투의 문자,</p><p>나는 당황스러운 얼굴을 감출 수 없었어요</p><p><br /></p><p>오늘은 예보에서 비가 오지 않는 맑은 하늘이랬는데</p><p>갑자기 먹구름이 끼더니 천둥 번개가 치네요</p><p><br /></p><p>하늘도 무심하시지</p><p><br /></p>]]></description>
<dc:creator>마루밑다락방</dc:creator>
<dc:date>2024-09-27T10:25:30+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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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삶</title>
<link>https://www.maru.or.kr/art/283</link>
<description><![CDATA[삶 <br/>&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김동주<br/><br/>가만있다가<br/>각개 모습으로 앞에 나타나<br/>놀래키는 알수 없는 그림자<br/><br/>정체를 숨겨 언제 다시 <br/>깜짝 인사를 할지 몰라<br/>네가 나타난 자리에 있을 때는 <br/>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br/>왔던 길을 종종 뒤돌아가곤 했었지]]></description>
<dc:creator>마루밑다락방</dc:creator>
<dc:date>2016-12-28T20:31:12+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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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살다보면</title>
<link>https://www.maru.or.kr/art/282</link>
<description><![CDATA[살다보면<br/>&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김동주<br/><br/>하늘 위를 자유롭게<br/>날아다니는 새들을 볼때면<br/>스스로 억압하는 육체가<br/>자유에 갈망하며 신음을 지른다<br/><br/>지나가는 길목에<br/>빵부스러기에 <br/>때거지로 모여 부스러기를 <br/>쪼아먹은 비둘기들을 볼때면<br/><br/>왠지 모르게 달려가<br/>비둘기 속에서 먹고 싶은<br/>욕망을 버리기 쉽지가 않다]]></description>
<dc:creator>마루밑다락방</dc:creator>
<dc:date>2016-12-28T20:30:40+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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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원망</title>
<link>https://www.maru.or.kr/art/272</link>
<description><![CDATA[마음 깊숙히 박힌 상처가<br />
높디 높은 하늘의 별들중 <br />
하나가 똑하니 떨어져<br />
콕하고 박힌 것이라고 생각했어요<br />
별들로 인해 유리처럼 한 없이<br />
부서져 버리는 마음 때문에<br />
하루 사는 것이 십년인 것 처럼<br />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어요<br />
안개 속으로 사라져만 가는<br />
그대를 볼 때, 그저 손짓만 하는 내가<br />
미워요]]></description>
<dc:creator>마루밑다락방</dc:creator>
<dc:date>2016-10-13T21:11:59+09:00</dc: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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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驛舍</title>
<link>https://www.maru.or.kr/art/271</link>
<description><![CDATA[<p>가로등 불빛도 잠들어</p><p>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p><p><br /></p><p>홀로 외로이 있는 정자에</p><p>몸을 기대어</p><p>하늘에서 폭포수처럼 쏟아지는</p><p>은하수를 바라보며</p><p>외로운 감정을 달랬어요</p><p><br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이 <br />
내 마음을 울려요</p>]]></description>
<dc:creator>마루밑다락방</dc:creator>
<dc:date>2016-10-13T21:11:37+09:00</dc: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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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거울</title>
<link>https://www.maru.or.kr/art/267</link>
<description><![CDATA[<p>이별통보</p><p>네게 있어</p><p>그 순간 만큼</p><p>끔찍한 순간은</p><p>아마도 없을거야</p><p> </p><p>내 얼굴을 보는 </p><p>하루는 </p><p>인생을 사는데 있어</p><p>끔찍해서</p><p>옆에 들고 있던 컵을 </p><p>내던지며</p><p>내 얼굴 </p><p>부셔버렸다</p><p> </p><p>너와의 시간들을</p><p>잊을 수 없어서</p><p>네 사는 근처까지 왔는데</p><p>멀리서 널 바라보고 </p><p>다시 떠났다</p><p> </p><p>바라보는 얼굴이 </p><p>내 얼굴이 아니고</p><p>너의 얼굴이였으면</p>]]></description>
<dc:creator>마루밑다락방</dc:creator>
<dc:date>2016-08-14T00:35:13+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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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손 2</title>
<link>https://www.maru.or.kr/art/266</link>
<description><![CDATA[<p>그대를 좋아하는 것에</p><p>온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 </p><p>그대를 향한 사랑에 </p><p>관심이 쏠릴 때</p><p>그 만큼 </p><p>부담되는 것도 없다</p><p>하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p><p>공감하고</p><p>위로 받으며 또 다른 결실을 맺는 </p><p>그런 사람이 있다면</p><p>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p><p>사랑하는 사람으로</p><p>큰 위안이 아닐 수 없다</p><p>까만 연필</p><p>하얀 종이에</p><p>무언가 다른 결실을 만드고자 할 때</p><p>온 신경을 기울이며</p><p>어느정도 맘에 들었을 때</p><p>네게 연락이 와서</p><p>허겁지겁</p><p>허름한 차림으로</p><p>밖으로 나가 </p><p>널 기다리는데 </p><p>저 멀리서 다가오는 사람이 </p><p>마치 너일 것 같은 생각에</p><p>웃으며 뛰어가면,</p><p>어느때 보다 반갑게 맞아주는 </p><p>널 보며</p><p>저 밤하늘의 별들의 </p><p>이야기를 해주며</p><p>네 얼굴 어루 만지고</p><p>입술에 입맞춤을 하며</p><p>하루를 마감한다</p>]]></description>
<dc:creator>마루밑다락방</dc:creator>
<dc:date>2016-08-14T00:29:23+09:00</dc: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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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문 2</title>
<link>https://www.maru.or.kr/art/265</link>
<description><![CDATA[<p>사랑이라는 이름을</p><p>마음 한곁에 두고</p><p>잠이 들었을 때</p><p>갑자기 네가 꿈속에 들어와</p><p>입술에 그대가</p><p>입맞춤을 하는데 </p><p>깨고보니</p><p>자정이 훨씬 넘은 시간</p><p>잠은 오지 않고</p><p>무얼 해야 하나</p><p>한참을 고민하다</p><p>새하얀 종이에 </p><p>까만 연필 한자루 쥐고</p><p>사랑이라는 이름으로</p><p>그대 이름 끄적거린다</p><p>수차례 종이를 바꾸며</p><p>사랑을 증명하는데</p><p>그대의 마음을 안다는것 만큼</p><p>이 세상에서 </p><p>그만큼 어려운 것이 있을까</p><p>세상 살다보면</p><p>그대 생각 밖인 일이</p><p>수없이 많은데</p><p>어찌 알라 말이오</p><p>자정이 넘은 시간</p><p>집 옥상으로 올라가 </p><p>먼 산만을 바라본다</p>]]></description>
<dc:creator>마루밑다락방</dc:creator>
<dc:date>2016-08-14T00:17:49+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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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빨래하다 : 김동주</title>
<link>https://www.maru.or.kr/art/264</link>
<description><![CDATA[<p>빨래하다 </p><p> </p><p>               김동주</p><p> </p><p>산다는 것이란</p><p>무엇일까</p><p>머리속에서</p><p>곰곰히 생각해봤다</p><p>과연 산다는 것은</p><p>어떤 것일까</p><p>죽으면 </p><p>영혼은 과연 </p><p>어디로갈까</p><p>산다는 것은</p><p>늘 그랬듯이</p><p>희망만을 품고</p><p>세상을 살고</p><p>그 삶들이 모여 </p><p>인생을 만든다</p><p>고교를 졸업하고</p><p>대학에 입학하며</p><p>대학을 졸업하면</p><p>취업을 준비한다</p><p>그 속에선</p><p>희망과 꿈들이 </p><p>작게나마 존재하고</p><p>한 사람의 작은 꿈이 모여</p><p>인생을 만들고</p><p>한 사람의 인생이 모여</p><p>마을을 이루고</p><p>그 속에서 </p><p>많은 소식들을 만든다</p><p>인생을 산다는 것은</p><p>돌고 도는 것이고</p><p>돌다가 끝이라는 것임이 보일때</p><p>죽음이 있는 것이고</p><p>죽는다는 것도</p><p>무언가 깨어나지 않는 </p><p>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p><p>그 꿈에서 깨어났을 때는</p><p>다시 인생은 돌고</p><p>그것이 무한 반복되는 것이</p><p>산다는 것이다</p><p> </p><p> - 이 시를 쓰게 된 것은 우연히 우리 엄마가 "빨래하다"를 가지고 시를 써달라고 해서, "빨래"와 가지고 시를 쓸게 없나 생각하다가</p><p>   인생을 빨래에 비유해 쓰면 어떨까 싶어 펜가는대로 쓴 김동주의 &lt;빨래하다&gt; 입니다.</p>]]></description>
<dc:creator>마루밑다락방</dc:creator>
<dc:date>2016-08-03T14:25:57+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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