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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할머니를 만나러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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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할머니를 만나러가는 날


2014년 팔월 십사일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무렵이였다
꾸물대다 시간을 제때 못 맞췄다, 허겁지겁 씻고 옷 입고...
엄마 그리고 누나와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면서 주위 풍경을 둘러보았다
내눈에 먼저 띈것은 내가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바로 눈앞에 우편함,
우편함에 뭐 오지 않았나 보았다
편지 한통이 왔다
나는 나중에 가져가기로 약속하고 밖으로 나섰다
엄마 차를 타고 가는데
엄마가 CD를 안 가지고 왔다고 한다
하지만 바쁜 지금, 그냥 가기로 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한없이 달리고 있다
휴대전화를 만지작 거리며
몇줄 안되는 글이나 끄적거린다
글이나 끄적 거리고 있을때
드디어 첫번째 요금소를 빠져나갔다
그리고 한참을 또 달린다
그러고 나는 다시 글을 끄적거린다
한참 끄적거렸을까?
두번째 요금소를 빠져나갔다

두번째 요금소를 빠져나가면서
기다리던 신비로운곳에 도착했다
이곳은 내가 살고 있는 곳과 다르다
깨끗한 공기
그리고 정 많은 시골 동네
우리의 목적지에 가기 전 할머니께 드린다고,
찐빵을 사러가기로 했다
지금 월정사로 찐빵 사러간다

월정사 간다고
시골길를 한없이 달린다
한없이 달렸을까?
따끈따끈한 찐빵 파는 집에 도착했다
찐빵을 본 순간
군침이 돌면서 나의 식욕을 자극한다
찐빵집 아줌마가 우리한테 먹으라고 찐빵 세개를 준다
찐빵 한개 먹어 보았다
비오고 추워서 그런지
세상 어떤 찐빵 보다 맛있었다

할머니께 드릴 찐빵을 사고,
다시 목적지로 출발 했다
이렇게 시골길 지나 간다
그렇게 시골길을 지나왔을까?
우리의 목적지에 다 오는듯 싶다
목적지의 도착인 다리를 건너고,
갓길을 지나간다
그렇게 우리는 긴 여정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5-08-02 11:05:32 역사와 문학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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