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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곁을 떠나주십시요 : 마루밑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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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곁을 떠나주십시요 : 마루밑다락방

외로움이라는 이름으로
떠나라고 했습니다

이제 그를 다시보고싶지 않습니다
보고 싶어도
모른척 하고 싶습니다

눈물이 아무리 나도
모른척 하고 싶습니다

이 기억을 지우고 싶습니다
아니 모든 기억을 지우고 싶습니다

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잊고 싶습니다

지금 이순간이
너무 괴롭습니다

이제 내곁을 떠나주십시요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떠나주십시요 ...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5-08-02 11:05:32 역사와 문학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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