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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황무지: T.S. 엘리엇 (제 1 연) --- I. 죽은 자의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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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쿠마의 시빌이 조롱 속에 매달려 있는 걸 난 정말 내 눈으로 보았어. 그녀에게 애들이 '시빌, 뭘 하고 싶으세요?'하고 조롱하니까, 그녀는 '난 죽고 싶어'하고 대답했어."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키우노라
불모의 대지에서 라일락을. 뒤섞노라
추억과 욕정을.  흔드노라
봄비로 미몽의 뿌리를
겨울의  따스함이여. 뒤덮노라
망각의 눈으로 온 세상을. 살리노라
마른 구근으로 갸날픈 생명을
슈타른버거호를 건너온 여름, 놀래키네
소나기로 : 회랑에서 비를 피하고
햇빛 속을 걸어서 가는 호프가르텐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씩 대화를 나누었네 
나는 러시아 사람이 아니에요. 리투아니아 출생이지만, 나는 순수 독일인이에요.
어려서 대공 댁에 머무르던 시절
사촌이 나를 썰매에 태웠지요
나는 놀랐고, 그는 말했어요. 마리
마리, 꽉 잡아. 우리는 내달렸답니다
산에선 자유로움을 느낄 거에요
수 많은 밤을 책을 읽으며 보내고 겨울엔 남쪽으로 가게되었네요


"Nam Sibyllam quidem Cumis ego ipse oculis meis
vidi in ampulla pendere, et cum illi pueri dicerent:
Sibylla ti theleis; respondebat illa: apothanein thelo."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Earth in forgetful snow, feeding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
Summer surprised us, coming over the Starnbergersee
With a shower of rain; we stopped in the colonnade,
And went on in sunlight, into the Hofgarten,
And drank coffee, and talked for an hour.
Bin gar keine Russin, stamm' aus Litauen, echt deutsch.
And when we were children, staying at the archduke's,
My cousin's, he took me out on a sled,
And I was frightened. He said, Marie,
Marie, hold on tight. And down we went.
In the mountains, there you feel free.
I read, much of the night, and go south in the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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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1 07: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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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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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라는 시가 아름답고 멋있구먼.. 말로 어떻게 표현을 하지?
[http://www.hisking.com/skin/board/mw.basic/mw.emoticon/em1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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