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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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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의 서고

여 정

어쩌다 석양의 나그네 되어 어두운 산자락을 걷는다달은 구름 속을 서둘러 가고 바람 소리 스…

2025-12-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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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의 서고

오 늘

냄새조차 생경한 도시에서홀로 밥을 먹고어깨를 부딪치며 몰려가는고대 신전 같은 전철역 앞을 …

2025-11-29 10:01
957
아온의 서고

산 행

소복한 노란 잎들 사이에점점이 박힌 빨간 열매들이안개비에 말갛게 씻기는가을로 난 길을 오른…

2025-11-01 08:20
2087
아온의 서고

향수

망각의 저편에서추억의 단편이 떠올라깊은 그리움에 뒤로 달려가는 마음은 눈물을 머금었으나찾아…

2025-10-01 07:57
2494
아온의 서고

해고

둥지가 이미 무너졌거늘 어찌 평안을 탐하랴억지 미소를 지으며 머물던 흔적을 지운다비굴하지 …

2025-09-01 10:31
2977
아온의 서고

기 일

금빛으로 반짝이는 바다 저 멀리 배 몇 척 어릿하고갈매기 나는 빨간등대 아래 젊은 애들 웃…

2025-08-01 08:13
3450
아온의 서고

암천(暗天)

비틀린 소나무들 사이로 오래된 상징처럼 달이 뜨고맥락 없이 내뱉어지는 혼잣말에문득 비감해지…

2025-07-01 08:43
4496
아온의 서고

반주

운명의 채찍은 가차 없고 잿빛으로 늙어도 힘을 잃지 않나니하루의 고역을 마치고어둠 깃든 창…

2025-06-01 15:34
5870
아온의 서고

자 유

입속의 사탕 같던 애착 등줄기를 훑어 내리던 공포근심의 사슬에 묶이고 분노의 불길에 타들어…

2025-05-01 08:17
7005
아온의 서고

헌화로

진달래 점점이 피어난 절벽에 한적한 뻐꾸기 소리 머물고눈 부신 햇살 속 미풍에 나풀대며 떨…

2025-03-31 13:05
7857
아온의 서고

그리움

밤새 내린 함박눈이 온 세상을 선물처럼 감싸면하얀 골목에 아이들의 짜랑한 웃음소리제풀에 놀…

2025-02-28 08:19
8690
아온의 서고

그 날

달은 구름 속에 갇히고 바람이 귀신 소리를 내던 날줄 지어선 가로등은 인적없는 거리를 하얗…

2025-02-01 08:17
9378
아온의 서고

존 엄

그립거나두려울 게 별로 없고 정욕에서도 놓여난 지금타인의 미소를 사야 할 필요가더는 없으므…

2025-01-02 07:59
9719
아온의 서고

이력서

몇 년을 벼리고 벼려 겨우 한 줄 온 계절을 다 보내고야 또 한 줄눈 위 두껍게 쌓인 어둠…

2024-12-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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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의 서고

저물녘

구절초 무성한 이끼 낀 산책로벼랑에서 떨어지는 가는 물줄기 나뭇가지에 줄지어 앉은 까마귀핏…

2024-11-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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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의 서고

추모

갈매기 무리 지어 앉는 오래된 방파제끊임없이 떠밀려와속절없이 부서지는 파도무너지는 마음과 …

2024-10-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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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의 서고

아픈 여름

악한 바람이 막내 누이를 데려간 후쏟아지는 슬픔에 머릿속에서 번개가 칠 때마다몸을 떨며 천…

2024-09-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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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의 서고

재취업

상념에 잠긴 채 복잡한 거리를 지나날 선 시선들이 만드는생경한 시공간의 흐름 속에서들끓는 …

2024-09-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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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銀杏)

파아란 하늘에 푸르게 맺혀어루만지는 바람에 장식 방울처럼 흔들리기도 했으나폭우 속 번개에 …

2024-09-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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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의 서고

강가에서

폭우에 떠밀려 비스듬히 꽂힌껍질 벗겨진 마른 가지몸 부대끼며하늘거리는 갈대가 부러워달그림자…

2024-09-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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