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 일

2025-08-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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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금빛으로 반짝이는 바다
저 멀리 배 몇 척 어릿하고
갈매기 나는 빨간등대 아래
젊은 애들 웃음소리 싱그러운데
그 예쁘고 수다스러웠던 네가
사철 그 안에만 있다니
부박하고 휘발성이 강한
순간의 생각을 너무 믿은 탓이다
입술을 비죽이며 울던 코흘리개가 떠올라
화가 치밀어도 돌아서지 못하고
맥없이 바라만 본다
뜰엔
너 가는 길에 보이던
붉은 꽃들이 만발하였다
저 멀리 배 몇 척 어릿하고
갈매기 나는 빨간등대 아래
젊은 애들 웃음소리 싱그러운데
그 예쁘고 수다스러웠던 네가
사철 그 안에만 있다니
부박하고 휘발성이 강한
순간의 생각을 너무 믿은 탓이다
입술을 비죽이며 울던 코흘리개가 떠올라
화가 치밀어도 돌아서지 못하고
맥없이 바라만 본다
뜰엔
너 가는 길에 보이던
붉은 꽃들이 만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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