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등 고 : 두보

2015-11-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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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바람이 빠르고 하늘이 높아 원숭이 휘파람이 애닯고
물가 맑고 모래 흰 곳에 새 돌아오누나
쓸쓸한 나뭇잎은 끝없이 지고
장강의 물은 잇달아 오네
만 리 슬픈 가을에 항상 나그네 되니
한평생 많은 병에 홀로 대에 올라
온갖 고통에 서리 같은 귀밑머리 슬퍼하나니
늙고 사나우오메 흐린 술잔을 멈추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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