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억하는가 : 최승자

2014-11-02 19:27
17,721
2
0
본문
기억하는가
우리가 만났던 그날.
환희처럼 슬픔처럼
오래 큰물 내리던 그날.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2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 이 부분이 특히 내 마음 깊은 속을 파고 들어가는듯 아프다....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