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문상:아온

2013-05-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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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귀한 분 영전에 슬픈 향 한 대 사르고
두손 마주 잡고 깊숙이 올리는
아픈 마음
두 눈 가득 머금은 그대의 회한을
감히 마주하지 못하고
어눌하게 건네는 몇마디 말도
다 마치지 못하네
둘 곳 잃은 시선 머문 곳에
자애로운 그이 미소
깜박여 다시 보고
합장하며 기원하나니
편히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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