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통곡 : 이상화

2014-04-25 14:34
17,309
1
0
본문
하늘을 우러러
울기는 하여도,
하늘이 그리워 울음이 아니다.
두 발을 못 뻗는 이 땅이 애닯아
하늘을 흘기는
울음이 터진다.
해야 웃지 마라
달도 뜨지 말라.
울기는 하여도,
하늘이 그리워 울음이 아니다.
두 발을 못 뻗는 이 땅이 애닯아
하늘을 흘기는
울음이 터진다.
해야 웃지 마라
달도 뜨지 말라.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