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삼각산 옆에서 : 신석초

2014-02-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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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 산 밑에 와 있네.
내 흰 구름송이나 보며
이 곳에 있네.
꽃이나 술에
묻히어 살던
도연명이 아니어라.
눈 개면 환히 열리는 산
눈 어리는 삼각산 기슭
너의 자락에 내 그리움과
아쉬움을 담으리.
내 흰 구름송이나 보며
이 곳에 있네.
꽃이나 술에
묻히어 살던
도연명이 아니어라.
눈 개면 환히 열리는 산
눈 어리는 삼각산 기슭
너의 자락에 내 그리움과
아쉬움을 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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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3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친구와 길을 지나가다
두 갈래로 나누어진 길을 만났다
그 친구는 오른쪽 길을 택하였다
그래서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왼쪽 길을 택하였다
그런데 그 친구는
왜 왼쪽길을 택하였냐고 트집을 잡아
나는 이러한 제안을 걸었다
가위바위보
비기면 서로 다른 길
한쪽이 지면 서로 같은 길
그 친구는 흔쾌히 제안을 받아드렸다
그런데!
어떻게 됐을까?
아온님의 댓글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