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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 안젤리카를 구출하는 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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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광란의 오를랜드」의「눈물의 섬」에 등장하는 내용으로 포로 안젤리카가 바다의 괴물 오르크의 습격을 받고 있는 장면이다.
왼쪽 배경으로 등장해 안젤리카를 구출하고 있는 기사 로제는 독수리와 말이 합쳐진 천마「이포그리프」를 타고 긴 장검으로 오르크를 공격하고 있다.
어두운 하늘 바위섬을 배경으로 바람에 나부끼는 망토와 황금빛의 정교한 갑옷이 돋보이고
바위에 묶인 안젤리카의 빛나는 나신은 앵그르 특유의 정교함이 더해져
애원하는 그녀의 시선과 함께 육체적 관능미까지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림에 등장하는 로제 그리고 천마, 반항을 하고 있는 오르크의 전투적 상황을 설정해 볼 때
그림이 상당히 정적으로 보여 지는 것은 고전주의 화가들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이 그림의 서구의 여성상을 나타낸 것으로 비판을 받는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남성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는 여성.
여자가 가진 것은 기껏 관능적인 육체 밖에 없고 그나마도 남성의 소유가 되는 운명이다.
관능적인 육체를 드러낸 채 애원하는 표정이 여성의 위치를 나타낸다.
서양만 그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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