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윤사월 : 박목월

2013-12-12 09:14
18,050
1
0
본문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고
엿듣고 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가끔
보고 싶을 때
두들기곤 했던 그의 문
그가 있어
행복했던 나
그의 부재
눈물 한방울
외딴 산 봉우리에서
불러보는
야호
답하는
야호
아, 내 맘 속의
착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