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낙엽:심상언

2013-10-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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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너는 나의 용기
물러날 때를 알고
떠날 때를 안다는
너는
바람에 끌려 다녀도
마지막 불태울 자리를 찾는다는
너는 나의 안식처
찰나를 사는 삶
포근히 감싸주는 보금자리
너는 나의 사랑
얼굴 붉게 물드는 짝사랑
화려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친구,
남루한 옷 한 벌 입고
황혼 속으로 돌아가는 길
가을 하늘처럼 웃자.
물러날 때를 알고
떠날 때를 안다는
너는
바람에 끌려 다녀도
마지막 불태울 자리를 찾는다는
너는 나의 안식처
찰나를 사는 삶
포근히 감싸주는 보금자리
너는 나의 사랑
얼굴 붉게 물드는 짝사랑
화려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친구,
남루한 옷 한 벌 입고
황혼 속으로 돌아가는 길
가을 하늘처럼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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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너는 나의 용기
아무리 내가 바람에 끌려 다녀도
날 찾아 나의 마음을 녹여주는.
너는
나의 사랑
넌 나의 안식처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날 위로해 주는 따뜻한 보금자리
넌 나의 나무
어딜가나 나와 함께 있어주는
너는 나의 나무
너는 나의 친구
내가 떨고 있을때
작은 담요로 날 덮어준
너는 나의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