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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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흉노가 후한과 남흉노의 연합공격으로 서쪽으로 쫒겨간 후
몽골의 초원은 선비, 오환, 강 등 잔여 민족들의 차지가 되었다.
이중 선비가 강성해진 후 중국을 점령하였고 선비가 떠난 자리는
그동안 선비의 탁발부에 부속되어 있던 유연이 차지하게 되었다.
유연은 5세기초 국가를 형성하였고 처음으로 칸이라는 칭호를 사용했다.
이들은 고구려등 중국 주변 국가와 동맹을 맺고 중국과 대립하였으나
중국을 차지한 선비족의 위세가 워낙 강성하여 역대 몽골의 지배자 중 최약체였다.
중국 사서에 연연(蠕蠕) 즉 꿈틀거리는 벌레라고 씌여있을 정도로 멸시를 받았다.
그래도 영토도 상당히 넓고 그럭저럭 해나갔으나
5세기말 고차의 반란이후 세력이 약해져
6세기 무렵 자신들에 복속되어 있던 서쪽의 대장장이 집단 돌궐의 반란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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