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헌화로

profile_image
2025-03-31 13:05 3,690 0 0

본문

진달래 점점이 피어난 절벽에
한적한 뻐꾸기 소리 머물고

눈 부신 햇살 속
미풍에 나풀대며 떨어지는
분홍 꽃잎 몇 개 

소 모는 노인이
미인에게 꽃 바치던

길가 자줏빛 바위에선
홀로 낚시하는 모자 쓴 늙은이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