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 가는 강을 보며 쭈…
재미있는우리말 거의 같다, 비슷하다는 뜻이다.본뜻과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말로서, 주로 어떤 사물의 모양이 보기 좋거나 훌륭할 때 칭찬이나…
재미있는우리말 학문을 배워 익히는 일 모두를 말한다. 제도 교육 안에서 배우는 것만을 가리키는 말로 한정되어 쓰는 경우가 많으나 원래는 불교에서 말하는 주공부…
사자성어 홑 單 칼 刀 곧을 直 들 入 혼자서 한 자루의 칼을 들고 곧장 적진으로 쳐들어가는 것처럼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여담이나 그 밖의 말을 늘어…
시 누가 두고 갔나 문 앞에 놓여 있는 국화 한 다발 잠자는 이 깰세라 가만히 탁자 위에 올려두네. 바깥은 때 이르게 싸락눈 내리고 밤내 기다리던 …
재미있는우리말 사리를 헤아릴 줄 아는 힘을 가리키는 '철'과알지 못한다는 뜻의 한자 '부지'가 합쳐진 말이다.'철'은 원래 계절의 변화를 가리키는 말로서, 주…
헷갈리는 영어 [주로 단수로] (英) 2주일(간) a fortnight's holiday 2주일간의 휴가
재미있는우리말 원래 불교 용어로서 끝이 없이 넓은 덕, 또는 닦고 닦아도 다함이 없는 부처님의 법의를 가리키는 말로서 어떤 사물이 다함이 없이 굉장히 많은 것…
시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바람이 불고 가을이 …
시 아직 서해엔 가보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거기 계실지 모르겠기에, 그곳 바다인들 여느 바다와 다를까요. 검은 개펄에 작은 게들이 구멍 속을…
시 승냥이가 새끼를 치는, 전에는 쇠메 든 도적이 났다는 가즈랑 고개 가즈랑집은 고개 밑의 산너머 마을서 도야지를 잃는 밤, 즘승을 쫓는 깽제미 소…
시 바다겨울 바다는저 혼자 물소리 치다 돌아갑니다.아무래도다시 그리워다시 오다간 다시 갑니다.해진 해안선에 등대만이말 모르는 신호를 반복하지만먼 바…
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어버릴 수 없…
시 포도(鋪道)로 내리는 밤안개에 어깨가 저으기 무거웁다. 이마에 촉(觸)하는 쌍그란 계절의 입술 거리에 등불이 함폭! 눈물겹구나. 제비도 가고 장…
재미있는우리말 볼 곳을 보지 않고 딴 곳을 보는 것이나, 일을 하다 말고 다른 일에 관심을 갖거나 빠지는 것을 말한다한눈은, 당연히 볼 데를 보지 않고 딴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