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시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서 차라리 봄도 꽃 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
시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
그림 .
시 아득한 나라 바닷가에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가없는 하늘 그림같이 고요한데 물결은 쉴 새 없이 남실거립니다 아득한 나라 바닷가에 소리치며 뜀뛰며 아…
시 꽃 그려 새 울려놓고 지리산 골짜기로 떠났다는 소식
시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시 잡념처럼 아무데서나 돋아나는 그 얼굴을 밟는다는 건 웃고 떠들고 마시며 아무렇지도 않게 한 남자를 보낸다는 건 뚜 뚜 사랑이 유산되는 소리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