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우리말 천을 두 겹으로 포개어 안팎으로 만들고 그 사이에 솜을 두어 가로 세로로 줄이 지게 박은 것을 가리키는 말인데 천을 누비질하듯 사람이 이리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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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월 난초에 꽃대 오를 때푸른 하늘은 큰 물방울눈물난다물속에 우주 살 있음생각하니 눈물난다가신 이 올 아이들내 몸 물속에 살아틈틈이 꽃 내 몸 …
재미있는우리말 자꾸 되풀이 말한다는 뜻의 '뇌다'에 접미사 '가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이다남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불쾌하다는 뜻을 담은 말을 거듭해서 자꾸…
시 나에게는 백치 애인이 있다 그 바보됨됨이가 얼마나 나를 슬프게 하는지 모른다 내가 얼마나 저를 사랑하는지 모른다 별볼일 없이 정말이지 우연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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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먼 후일 당신이 찾으시면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오늘도 어제…
재미있는우리말 본래는 무당이 죽은 이를 대신하여 하는 말이었다 무당이 푸닥거리를 할 때 죽은이의 혼을 불러내어 그의 하소연을 받아 얘기함으로써 죽은 이의 한을…
시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 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 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하지 않았다 하늘은 …
재미있는우리말 겉으로는 순해 보이나 속으로는 엉큼한 데가 있다.원래는 '내흉스럽다'라는 한자어에서 나온 말로서 글자 그대로 속이 음흉하다는 뜻이다온유하고 얌전…
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
그림 이 말은 우리 나라 무속 신앙에서 온 말로서 굿을 할 때마다 늘 정해 놓고 불러다 쓰는 무당을 당골이라 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단골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