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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대가 병을 이기지 못하였다, 병한테 손들어버린 그대를 하직하고 돌아오는 십일월 길은 보도마다 빈손으로 허공을 어루만지며 낙엽이 한꺼번에 져 내…
사자성어 袖手傍觀 소매 속에 손을 넣고 곁에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당하여 간섭하거나 거들지 못하고 옆에서 보고만 있는 것을 가리키…
시 평해 오일장 끄트머리 방금 집에서 쪄 내온 듯 찰옥수수 몇 묶음 양은 솥 뚜껑째 젖혀놓고 바싹 다가앉은 저 쭈그렁 노파 앞 둘러서서 입맛 흥정하…
사자성어 阿鼻叫喚 아비규환은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의 준말이다. 불교에서는 지옥을 8군데의 열지옥과 8군데의 혹한지옥으로 나누는데, 8군데의 열지옥 중에 아…
시 내 몸을 지나가는 빛들을 받아서 혹은 지나간 빛들을 받아서 가을 강처럼 슬프게 내가 이곳에 서 있게 될 줄이야 격렬함도 없이 그냥 서늘하기만 해…
사자성어 불가 용어인 야기요단에서 온 말로서 야기요단은 궁극의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 끝없이 의심을 불러 일으키는 수행 방법을 말한다. 이 야기요단의 준말…
시 내 몸이 소금을 필요로 하니, 날마다 소금에 절어가며 먹장 모연 세월 썩는 육체를 안고 가는 여행 힘에 겹네 썩어서 부식토가 되는 나뭇잎이 자연…
사자성어 불교에서 온 말로서 본래 도는 문자나 언어로는 전할 수 없다는 뜻을 가진 말이었는데, 오늘날에는 '너무 엄청나게 사리에 어긋나서 이루 말로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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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우리말 烏合之卒 까마귀 떼를 모아 놓은 것 같은 군졸이란 뜻으로 갑자기 모았기 때문에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아 질서가 없고 어수선한 군사들을 가리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