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 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
그림 .
시 달팽이 기어간다 지나는 새가 전해준 저 숲 너머 그리움을 향해 어디쯤 왔을까, 달팽이 기어간다 달팽이 몸 크기만한 달팽이의 집 달팽이가 자기만의…
재미있는우리말 어떤 것이 맞닿아서 해지거나 닳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서원하지 않는 어떤 것이 달라붙어 이쪽에 손해를 끼치거나 성가시게 하는 것을 뜻한다.누군가가…
시 게처럼 꽉 물고 놓지 않으려는 마음을게 발처럼 뚝뚝 끊어버리고마음 없이 살고 싶다.조용히, 방금 스쳐간 구름보다도 조용히,마음 비우고가 아니라그…
재미있는우리말 차반은 본래 잘 차린 음식이나 반찬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개차반이란 개가 먹을 음식이란 뜻이므로 결국 똥이란 말이다.따라서 어떤 사람이 …
시 형태가 없이 함부로 뭉쳐진 물건을 이르는 말이다. 말이나 행동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어서 또렷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서 '두루뭉술하…
재미있는우리말 저녁 무렵에 떼지어 날아다니는 날벌레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생활이나 목숨의 덧없음을 비유하는 말로 널리 쓰인다.흔히 하루만 사는 날벌레로 알고 …
재미있는우리말 사람의 생김새가 마치 되는 대로 만든 볼품없는 뒤웅박처럼 매우 미련맞아 보인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뒤웅박은 속을 파고 입구를 좁게 만들었기 때…
시 對酒 蝸牛角上 爭何事 石花光中 寄此身 隨富隨貧 且歡樂 不開口笑 是痴人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느니 인생이라찰나에 불과한 이 세상부자든 빈자든 그 …
재미있는우리말 물건의 모양이 툭 비어져나와 깊고 아늑한 맛이 없는 형태를 가리킨다. 그릇이 속이 깊지 못하고 위가 벌어져 바닥이 쉽게 드러나는 모양을 표현하기…
시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대신하던 흰 종이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