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우리말] 을씨년스럽다

2013-08-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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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 매우 쓸쓸한 상황, 혹은 날씨나 마음이 쓸쓸하고 흐린 상태 또는 몹시가난하여 초라한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서 을사년스럽다에서 나온 말이다.
1905년 을사년에 을사조약으로 우리 나라의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겨 일본의 속국이 된 것이나 다름없었던 당시, 온 나라가 침통하고 비장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날 이후로 몹시 쓸쓸하고 어수선한 날을 맞으면 그 분위기가 마치 을사년과 같다고 해서 '을사년스럽다'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다.
(을사년---->을시년----->을씨년)
예) 덴돌아.. 날씨도 을씨년스러운게 어째 기분이 않좋다.. 오늘은 그냥 집에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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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