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도 : 김재진
 
                    
                                2014-10-02 15:59
                                21,765
                1
                                0
                                            
        본문
전생에 나는 그대 문 앞에 서 있던                 
        
                
                                    한 그루 나무일지 모른다.
흔들면 우수수 잎새 떨구는
말없는 나무일지 모른다.
다시 태어나도 그대 창가 맴도는
바람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 나는
그대가 마지막 순간에도 두 손 모을
한마디 기도이고 싶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