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산길 : 김윤성 > 아온의 서고

본문 바로가기

아온의 서고

바다가 보이는 산길 : 김윤성

본문

바다가 보이는 산길이 난 좋아,
엉겅퀴, 들장미 피는 유(六)월 녹음 밑에 앉아 바라보는
바다가 난 좋아,

한잠 들고 깨어봐도 그 자리 그 곳에
오도 가도 염(念)도 않는 범선(帆船) 두어 개,

먼 먼 바위섬엔
부서지는 파도성(波濤聲)이 들리지 않아
고요히 피었다가 사라지는 흰 물살들이
아직도 꿈속인 양 아물거리는
유(六)월 바다가 보이는 산길이 난 좋아.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 865
경험치 0
[레벨 1] - 진행률 0%
가입일
2013-05-11 07:36:22
서명
미입력

댓글목록2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난 좋아 : 마루밑다락방

너가 아무리 날 싫어한다고 해도
난 좋아

날 보기 싫다고 해도
난 좋아

널 볼수 있는 내가 있기에
난 좋아

사랑해

아온님의 댓글

댓글쓰기

적용하기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