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나 일어나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나뭇가지 엮어 진흙 발라 작은 오두막 짓고 아홉이랑 콩밭매고 벌도 치고 벌들 윙윙대는 숲속에 나 혼자 살으리…
고전문학 오늘 여기 산화의식에뿌려진 꽃이여. 너는바른 마음의 명에 따라미륵 부처님을 모셔오너라 오늘 이에 「散花」를 불러 오늘 이에 散花 불러뿌…
고전문학 발걸음도가벼이 길을 나선다.힘차고 자유로이세상 앞에 서니어디로든 갈 수 있어라나는더 이상의행운이 필요치 않은행운아더는징징대거나 주저할필요 없네골…
고전문학 하늘을 향해 활을 쏘았네 화살은 땅에 떨어졌으나 간 곳을 몰랐네 너무도 빨리 날아가 버려 눈으로도 그 화살을 따를 수 없었네 하늘을 향해 노래를…
고전문학 내마음의 모습을 알수가 없어해 지고 새도 숨은 달 뜨는 밤에숲 속 길을 가고 있다오이제 도둑님들을 만났으나놀랄 일이 무어겠습니까그대들 병기에 죽…
고전문학 오 세상에!삶이여! 세월이여!마지막 고개에 올라소스라치네.나 있던 곳;찬란한 시절, 다시 오려나?더는 없으리-- 오 전혀! 일상 밖으로날아가 버…
고전문학 아주 오래 전바닷가 어느 왕국에애너벨리라 불리던 한 소녀가 살았지요사랑하고 사랑받기만 하던어렸던 우리이 바닷가 왕국에서사랑 이상의 사랑을 하였지…
고전문학 우리가 울며앉아 있었던 바빌론 강가그날을 생각하였네우리의 원수들, 살육의고함 약탈 당하던 지성소오 살렘의외로운 딸들이여뿔뿔이흩어져 울면서 떠났구…
고전문학 마음에 두려움이 없어머리를 하늘 높이 치켜들 수 있는 곳지식이 자유로울 수 있는 곳작은 칸으로 세계가 나누어지지 않는 곳말씀이 진리의 심연에서 …
고전문학 삶과 죽음의 길이예있음에 두려워나는 간단말도못 다이르고 갔는가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여기 저기 떨어지는낙엽 처럼한 가지에 나고서도 가는 곳을 모르…
고전문학 굽은 손으로 바위를 움켜쥔 채태양에서 가까운 외로운 땅짙푸른 세계에 둘러싸여 오연히주름진 바다가 저 아래 스멀거린다절벽 위에서지켜보다번개처럼 내…
고전문학 기파랑을 찬양하는 노래구름을 열고 나타난 달이흰구름을 따르는구나새파란 냇가에 서계시던 기랑의 모습냇가 조약돌 하나 하나에 새겨진님의 높은 뜻그 …
고전문학 천 년, 또 몇 천 년이 걸리더라도 네가 내게 입맞춤하고 내가 네게 입맞춤한 그 영원의 한 순간을 말 다 못하네. 겨울 햇볕이 쬐는 아침 몽수리…
고전문학 새발 발긔 다래 밤 드리 노니다가 드러자 자리 보곤 가라리 네히어라 둘흔 내해엇고 둘흔 뉘해언고 본디 내해다마 아자늘 엇디하릿고 東京明期月良 …
고전문학 아아, 최근 부드러운 소년을 알았다너무나 덕스러운 용모를 지닌 그 소년은원래 한갓 아름다운 피조물로 창조되었으나마침내 스스로 미의 요새를 지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