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삶과 죽음의 길이예있음에 두려워나는 간단말도못 다이르고 갔는가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여기 저기 떨어지는낙엽 처럼한 가지에 나고서도 가는 곳을 모르…
고전문학 우리가 울며앉아 있었던 바빌론 강가그날을 생각하였네우리의 원수들, 살육의고함 약탈 당하던 지성소오 살렘의외로운 딸들이여뿔뿔이흩어져 울면서 떠났구…
고전문학 하늘을 향해 활을 쏘았네 화살은 땅에 떨어졌으나 간 곳을 몰랐네 너무도 빨리 날아가 버려 눈으로도 그 화살을 따를 수 없었네 하늘을 향해 노래를…
고전문학 발걸음도가벼이 길을 나선다.힘차고 자유로이세상 앞에 서니어디로든 갈 수 있어라나는더 이상의행운이 필요치 않은행운아더는징징대거나 주저할필요 없네골…
고전문학 굽은 손으로 바위를 움켜쥔 채태양에서 가까운 외로운 땅짙푸른 세계에 둘러싸여 오연히주름진 바다가 저 아래 스멀거린다절벽 위에서지켜보다번개처럼 내…
고전문학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두 길을 다 가볼 수없는 아쉬움에 한참을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그렇게 바라…
고전문학 마음에 두려움이 없어머리를 하늘 높이 치켜들 수 있는 곳지식이 자유로울 수 있는 곳작은 칸으로 세계가 나누어지지 않는 곳말씀이 진리의 심연에서 …
고전문학 나 일어나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나뭇가지 엮어 진흙 발라 작은 오두막 짓고 아홉이랑 콩밭매고 벌도 치고 벌들 윙윙대는 숲속에 나 혼자 살으리…
고전문학 잎이 무성하다 해도 뿌리는 하나 청춘의 헛된 모든 나날 동안 햇빛 속에서 이파리와 꽃잎을 하늘거렸지 나 이제 진리 속으로 떠나가네 The Com…
고전문학 우드스트리트의 한 모퉁이에 해가 떠오르면개똥지바퀴는 하늘로 날아 오르고불쌍한 수산이 지나가네, 3년 전 처럼고요한 아침에 새의 노래를 들으며마치…
고전문학 보라! 홀로 들에서 추수하는 저 고적한 하일랜드의 처녀를홀로 추수하며 노래하나니잠시 멈추어 귀 기울여 보라홀로 자르고 묶으며구슬픈 노래를 부르네…
고전문학 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가슴은 뛰누나내 어릴 때도 그러했고지금도 그러하고늙어서도 그러하리그러지 않다면 차라리 죽는게 나으리라.아이는 어른의…
고전문학 나는 외로이 거닐었네산골짜기 위를 떠도는 구름처럼문득 나는 보았네한 떼의 무리진 황금빛 수선화를호수가 나무 아래미풍에 너울거리는 별처럼 빛나고 …
고전문학 한때는 그리도 찬란한 빛이었건만이제는 속절없이 사라진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우리는 슬퍼하지 않으리오히려 강한 힘으로 …
고전문학 아아, 최근 부드러운 소년을 알았다너무나 덕스러운 용모를 지닌 그 소년은원래 한갓 아름다운 피조물로 창조되었으나마침내 스스로 미의 요새를 지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