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당신만을 생각합니다 : 마루밑다락방 인생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 외톨이라는 사실에 괴로워 하던 나 바람이 불자 고개를 쳐들며 바람결 따라 지나…
열매숲속에서저 나무 위에 조용히 걸려있는한 바구니나는 들키지 않게 살며시,바구니를 내려보았다 혹시나 보물인줄 알고 나무에서 내려보았는데 먹음직스…
괜찮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괜찮다 물살이 거칠게 올라와, 내가 타고있던 배가, 떠내려가도, 나는 괜찮다. 괜찮다 나를 배신하고 떠나는 친구들 …
회상막차는 좀 처럼 오지 않았다 밖에는 깜깜한 밤이 내렸다지독하게 걸린 감기에 쿨럭이며 추위에 얼은 손난로에 기대고그간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을 …
하얀 꽃인생이라는 긴 시간 속 에서처음부터 끝이 외로움이라면 눈물이 난다눈물 훔치며 길 걷고 있는데하얀 꽃이날 반기고 있다마치내 옛사랑이 반기는…
아무도 모릅니다 내 곁에서,내 옆에서,함께 해준,소중한 내 옛 벗들..이제는,모두가 그립고, 소중합니다..그때는 정말 최선이라 생각했는데,지금은…
인생의 향기인생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외로움이 반이라면, 눈물이 난다엄마, 아빠부르던 어린시절의 추억이제 간다고 하니,서운함이 파도처럼 밀려온…
혼자라는 외로움에그리운 그대 얼굴 떠올리며눈물 훔치며 걷는다제 몸 꽃잎 떨어뜨리는벚꽃 따라내 마음도 쓸쓸해 진다조금 더 걸어벚 나무 아래에 하얀…
타지에서고향을 떠나익숙하지 않은 곳에서한 청년이비 오는 날텅빈 방 구석 한자리에 앉아낡은 책상에시인이라는 이름으로몇 줄 안되는 시를 끄적거리며내…
타지에서비오는 날한 청년이고향을 떠나익숙하지 않은 곳에서한 텅빈 여관방구석 한자리낡은 책상에 앉아시인이라는 이름으로 몇줄 안되는 시를 끄적이며내…
붉은새의 슬픈 울음소리전쟁통에,사람들은 지쳐가고,평화로웠던 마을도,점점 죽어가네나의 마지막 희망마저,갈기갈기 태워져,한줌의 재가 되어버렸네나의 …
자화상어느 외딴 호숫가한 사나이의 얼굴이 비추어 보입니다그런데 사나이가 미워져돌 하나 던지고 돌아갑니다돌아가다 생각해보니 그 사나이의 얼굴이 그…
오늘은 할머니를 만나러가는 날2014년 팔월 십사일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무렵이였다꾸물대다 시간을 제때 못 맞췄다, 허겁지겁 씻고 옷 입고..…
하얀 종이 더위가 조금 가신 날 선풍기 약하게 틀어 놓고 연필 한 자루로 구김 없는 하이얀 종이 위에 몇자 안되는 글 몇 마디 끄적거리며 그리운…
환희 : 마루밑다락방 (歡喜) 2014년 팔월 이십오일 여덟시가 조금 넘은 무렵 그때 나는 매우 초조해 있었다. 한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