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너를 기다리는 동안 지나가는 버스에 탄 사람이 너 였다가 너 였다가 너일 것이라고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의 발자국…
청어 동해 바다 바닷물을 다 들어 마셨나 몸이 온통 새파란 비늘로 덮였네 무지개 붉고 푸른 비단 한폭 직녀님이 직접 짜서 견우 옷을 지으려고 비…
생 라자르역에 도착한 기차 : 마루밑다락방 추운 겨울140년 전 파리의 한역육중한 기관차 한 대막 역에 도착하였다네아침 일찍이 노르망디에서 출발…
산새 : 마루밑다락방죽어가는 마을 저 산 어딘가 들려오는 희망의 울음소리 산새 한마리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5-08-02 1…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 마루밑다락방당신은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릅니다나는 당신을 처음 봤을때 첫 눈에 반했습니다 당신에게 속한 모든…
후회 : 마루밑다락방 세상을 개혁(改革) 한다고 나서보았던만 바뀐것이 하나도 없구나 세속에서 벗어나 세상을 마주하기 위해 도를 닦았던만 내 변한…
파라솔을 든 여인 : 마루밑다락방 치맛자락 날리는, 바람 부는 계절 어릴적 뛰어놀던,높은 언덕에서 한 여인이, 푸른 파라솔을 들고, 그간 걸어온…
무제 : 마루밑다락방1.개학!너무너무 괴로웠어도대체 왜 학교로 가야하는지...정말 안가면안되나?2.어쩔수없이 학교를가기 위해화장실로 들어갔다칫솔…
마음의 아름다운 꽃 : 마루밑다락방나는 생각합니다. 내 마음 속 아름다운 꽃이 필 그날을... 언제든 한 번쯤은 그 꽃을 피워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와의 결별 쓸쓸히... 얼굴 다시 한번 새겨본다 바람같이 가버린 내 사랑 눈가에 눈물 한방울 어디 다른 생에서라도 다시 만났으면 그런 이별이…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오늘도 이렇게 당신없는 하루를 살았네요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고 당신과 나 서로의 마음속에 있나 봐요 늘 당신을…
폭풍이 몰아쳐도 지하 몇백미터의 막장 속에서도 짙은 어둠의 가시밭길에서도 님은 언제나 등불이 되어 앞으로 나아간다. 누구 한명이라도 등불을 밝히…
떠나라 : 마루밑다락방 그대여 떠나라 일상에서 벗어나 좀더 넓은 세상을 향해 그대여 떠나라 그대 떠나는 길길마다 꽃 한송이씩 뿌려주리라 무슨 일…
마음속의 천사 어느날, 보았죠. 당신이 지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솔직히 그때는 몰랐었습니다, 당신이 힘들다고 아무리 말해도, 우리…
고백 당신께 사랑의 열매를 전하고 싶어서, 수줍은 늑대인것 마냥 곁으로 다가가 흠뻑 젖은 손을 움켜쥐우며, 그대에게 고백합니다 살짝 더듬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