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힘들더라도살다보면 ,더는 버틸수 없을것 같아,고통스러운 날도 있지요죽고 싶다, 괴로운 하루도 있지요교실에서 친구들이 한 친구의 책상에 낙…
[http://hisking.com/data/file/kyeong110/2009928557_BsJNMPS2_19EBAAA8EB84A4-EC9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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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그 무수한 길도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네 머리 위…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고쳐 심고각목으로 버팀목을 세웠습니다산 나무가 죽은 나무에 기대어 섰습니다그렇듯 얼마간 죽음에 빚진 채 삶은싹이 트고 다시…
희망이란 말도엄격히 말하자면외래어일까비를 맞으며밤중에 찾아온 친구와절망의 이야기를 나누며새삼 희망을 생각했다절망한 사람을 위하여희망은 있는 것이…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괴로움외로움그리움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
꽉 끼는 바지 그날 나는 아름다운 바지 하나를 쥐고 줄을 섰어 낯설디 낯선 옷들이 가득한 그곳 구겨진 옷을 개키듯 점원들이 나를 간단히 외면하는…
"아버지의 눈은 늘 보이지 않는 눈물로 가득하다"아버지의 눈따스한 봄나무에 새싹이 올라오고,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은,하나둘씩 일어나고,찌는듯한 무…
풀 : 김수영풀이 눕는다.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다시 누웠다.풀이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가시는 걸음 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
나는 북관에 혼자 앓아누어서 어느 아침 의원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 같은 상을 하고 관공의 수염을 드리워서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새…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