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온의 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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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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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에 얽힌 이야기다

태조 이성계가 첫 왕비 소생인 여섯 아들을 제쳐 놓고, 계비 소생인 두 아들을 어여삐 여겨 막내인 방석을 세자에 봉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다섯째 아들 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켜 소생의 두 왕자를 죽여 버렸고,

진노한 태조는 첫째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자신은 고향인 함흥으로 돌아갔다

왕위에 오늘 정종이 간곡히 청하여 모셔 왔으나, 그 뒤에 태종이 왕위에 오르자 태조는 또 다시 함흥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에 태종이 여러 번 차사를 보내 태조를 모셔 오려 했으나 태조는 차사가 당도하는 족족 죽여 버리거나 가두어 두었다

이렇듯 함흥에 간 차사 중에 아무도 돌아오는 이가 없자 누구도 차사로 파견되는 것을 꺼려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태조를 그대로 함흥에 머물게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태종이 관리들을 모아 놓고 '그대들 중 누가 가겠는가'하고 간곡하게 묻자, 오직 한 사람, 당시 판승추부사였던 박순이 나설 뿐이었다

하인도 없이 망아지가 딸린 어미 말을 타고 함흥에 내려간 박순은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망아지와 어미 말에 빗대어 골육의 정을 얘기해서 태조를 감복시키고,

드디어 태조의 한양 귀환을 받아 내어 그 유명한 함흥차사의 막을 내리게 하였다.

이 고사에서 유래하여 어딜 갔다가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일컬어 '함흥차사'라 하게 되었다.

 

감동적인 이야기이기는 하나 이런 역사적 사실은 없었다. 후대에 조작된 것이라 한다.

 

예)  얘는 나가기만 하면 함흥차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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