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온의 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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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 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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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두고 갔나                

문 앞에 놓여 있는 국화 한 다발

잠자는 이 깰세라

가만히 탁자 위에 올려두네.

바깥은 때 이르게 싸락눈 내리고

밤내 기다리던 손님 맞듯

발끝으로 다가서는

진한 꽃향기

어둠 속에 혼자 서서 눈감아보면

보낸 이의 아픈 마음 지울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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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음.. 그 국화꽃을 보낸이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시속의 인물의 마음이 참 마음이 아팠겠는걸을 조금은 유추해 볼수 있을것 같네...ㅎㅎ

고로, 참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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