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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청 물장수 :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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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

머리맡에 찬물을 솨아 퍼붓고는

그만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 


물에 젖은 꿈이

북청 물장수를 부르면

그는 삐걱삐걱 소리를 치며

온 자취도 없이 다시 사라져 버린다.

 

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

북청 물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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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럭키라이팅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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