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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라크루아 : 오달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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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의 댓글

그랑 오달리스크라고도 한다. 오달리스크란 터키 궁전 밀실에서 왕의 관능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기하는 궁녀들을 지칭하는 대명사이다. 앵그르는 오달리스크를 주제로 몇 개의 그림을 그렸는데, 그중 1814년에 그린 이 작품에서는 옛날 그리스 조각의 미적 요소들을 분석해 화면에 도입하였다. 앵그르 미학의 실체가 잘 나타난 작품으로 앵그르가 이탈리아에 있을 때 나폴리왕국 카롤리네 여왕의 주문으로 제작되었다.

그림에서 오달리스크는 등을 돌리고 길게 누워 있는데, 아름다운 얼굴이 화면에 생기를 불어넣고 주변의 세부적인 묘사와 분위기 표현도 뛰어나다. 단, 얼굴과 목의 연결, 가슴의 표현, 다리의 위치, 허리와 엉덩이의 연결 등의 시점이 서로 일치하지 않고 해부학적으로 맞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점은 작가의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다. 긴 목과 허리, 가늘고 섬세한 선은 당시의 새로운 미적 기준이었고, 화가들은 여인을 고대 그리스 항아리의 선과 형체에 비유하였다. 즉, 앵그르는 여인의 미적 기준을 르네상스 시대나 그 이전의 고전미에서 찾으려고 시도한 것이다.

1819년 살롱에 출품된 이 작품은 허리의 길이를 늘여 해부학적인 사실을 왜곡시켰다는 이유에서 고전주의를 지지하던 평론가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앵그르는 정확한 형태보다 선적인 음률을 더 중요시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달리스크 [Grand Odalisque] (두산백과, 두산백과)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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