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온의 서고

바다가 보이는 산길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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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산길이 난 좋아,
엉겅퀴, 들장미 피는 유(六)월 녹음 밑에 앉아 바라보는
바다가 난 좋아,

한잠 들고 깨어봐도 그 자리 그 곳에
오도 가도 염(念)도 않는 범선(帆船) 두어 개,

먼 먼 바위섬엔
부서지는 파도성(波濤聲)이 들리지 않아
고요히 피었다가 사라지는 흰 물살들이
아직도 꿈속인 양 아물거리는
유(六)월 바다가 보이는 산길이 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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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난 좋아 : 마루밑다락방

너가 아무리 날 싫어한다고 해도
난 좋아

날 보기 싫다고 해도
난 좋아

널 볼수 있는 내가 있기에
난 좋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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