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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 : 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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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뿔뿔이
달아날랴고 했다.

푸른 도마뱀 떼같이
재재발렀다.

꼬리가 이루
잡히지 않었다.

흰 발톱에 찢긴
산호보다 붉고 슬픈 생채기!

가까스루 몰아다 부치고
변죽을 둘러 손질하여 물기를 시쳤다.

이 앨쓴 해도에
손을 씻고 떼었다.

찰찰 넘치도록
돌돌 굴르도록

지구는 연잎인 양 옴으라들고......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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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그대 내 사랑이라면 : 마루밑다락방

그대, 내 사랑이라면 좋겠습니다.
그대가 다른사람 마음을 가진다고
내가 못알아보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정작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그대는 날 버렸습니다

애써서 그대 행복하게 해주었는데
그대는 내맘 몰라주고....

그대,
정말 나쁜 사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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