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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니니:아폴론과 다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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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사냥꾼인 다프네에게 마음이 끌린 아폴론의 실패한 사랑 이야기다.
궁술의 신 아폴론이 사랑의 신 에로스를 ‘엉터리 사냥꾼’이라고 비웃은 것이 발단이었다.
에로스는 사랑에 빠지는 황금화살을 아폴론에게 쏘고, 상대를 혐오하게 하는 납화살을 다프네에게 날린다.
다프네는 월계수라는 뜻이다. 디아나 여신처럼 처녀 사냥꾼으로 산의 정령에 가까운 존재다. 다프네의 아버지는 히기누스의 『우화』에는 테살리아의 강의 신 페네우스로 기록되어 있고, 파우사니아스와 스타티우스 등의 다른 작가들은 아르카디아의 강의 신 라돈이라고 전한다.
에로스의 화살을 맞은 아폴론은 다프네를 사랑하게 되지만, 다프네는 신의 사랑을 거부한다. 다프네를 발견한 아폴론은 사랑을 호소하기 위해 쫓아가지만 다프네는 도망을 간다.
그러나 여자의 뜀박질로 아폴론의 날랜 발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마침내 아폴론의 손아귀에 붙들리는 순간 다프네는 아버지 강의 신에게 간청하여 순결을 지킨다.
그녀의 이름대로 월계수로 변신한 것이다.
머리카락은 잎사귀로, 허벅지는 나무껍질로, 발가락은 뿌리로 변하여 대지를 움켜쥐고,
두 팔에서는 가지가 뻗어 나왔다는 것이다.
다프네가 월계수 나무로 변신하자 안타까운 심정을 누르지 못한 아폴론이 그녀의 젖가슴을 만졌다고 전한다. 그러나 딱딱한 나무껍질 아래서는 놀란 처녀의 두근대는 심장 소리만 느껴질 뿐이었다
마지막으로 아폴론은 처녀의 입술에 입맞춤을 시도한다.
그러나 아폴론이 입을 맞추려 들자 다프네는, 이미 나무가 되었으나, 기어이 뒤로 물러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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