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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철학자들] 칼럼 연재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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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현대철학은 흔히 탈근대철학이라 명명하기도 한다.

나는 그냥 현대철학이라는 용어를 택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아니, 굳이 이유를 찾자면, ‘탈근대하면, 서양 현대철학 전체가 다 포괄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양 현대철학이, 분명 혁명적이긴 하나, 근대적인 모습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것은 아니다.

 

흔히들 서양 철학의 탈근대는 니체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칼럼에서는 니체를 다루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니체는 철학을 파괴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나는 철학을 파괴하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니체 같은 영웅엔 관심이 별로 없다.

파괴하기는 쉽다.

하지만 새로 세우기는 어렵다.

 

이 칼럼에서는 서양철학을 새로 세운 철학자들을 다루었다.

모두 대단한 거장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프로이트와 소쉬르는 그야말로, 서양 현대철학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아닐까 한다.

서양 현대철학의 기반이 철학자가 아닌 정신과 의사와 언어학자에 의해서 마련된 것은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수많은 철학자 중에 왜 하필 몇 명만 정리했나?

많은 철학자들에 두루 조예가 깊지 못한 관계루다가, 이렇게만 얘기하고 말겠다.

그냥, 내가 앞으로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철학자 몇 명만 정리했다.

이 칼럼들이 서양 현대철학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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