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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적이 사실은 동지임을 깨닫는 과정이다 (1) : < 더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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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멜(에드 헤리스 분), 조연이 주연보다 더 멋진 영화 <더 록>의 진정한 주인공. 그가 말한다. 에드 헤리스의 연기에 기립박수를 보내며 글을 시작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ebhHHaSCW18&feature=player_detailpage

 

당신이 몹시 그립구려. 여보! 내겐 할 일이 있소. 당신이 있을 땐 할 수 없었던 일이지. () 이번엔 (미국 정부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소.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제발 날 탓하지 말아 주오.”

미국 해병의 영웅, 전설의 사령관 험멜(에드 해리스 분)이 아내의 비석 위에 자신의 훈장을 얹고 입을 맞춘다. 험멜에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고, 그 일에 자신의 목숨을 걸 것이며, 결국은 죽을 것이다.

 

거사의 날이 왔다. 험멜은 해군 무기 창고에서 VX 독가스 로켓 15대를 훔쳐내 샌프란시스코 해안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더 록’(알카트레스 감옥의 다른 이름)에 관광객 81명을 인질로 잡고 작전 본부를 마련한다. 그리고 불법 무기 판매로 벌어들인 검은 돈을 보관하는 홍해 무역회사 계좌에 1억 달러를 입금시킬 것을 미국 국방성에 요구한다.

? 조국을 위해 죽었지만, 훈장도, 보상도, 국립묘지에 묻히는 명예도 얻지 못한 자신의 특수부대원 83명의 유가족들에게 100만 달러씩을 지급하고, 이번 거사를 수행 중인 부하들에게도 각각 100만 달러씩을 지급하기 위해. 국방성이 40시간 내에 1억 달러를 입금시키지 않을 경우 VX 독가스 로켓 15대가 발사돼 샌프란시스코 시민 100만 명은 몰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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