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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한다하면 보이는 사람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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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만났을때 작곡한다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반응이 

 1. 그럼 날 위한 노래 좀 만들어줘ㅎ

 2. 작곡할 때 영감은 어디서 얻어?

인데 솔직히 1번은 진짜 머리를 아주그냥 아스팔트에 갈아버리고 싶다...후...

늬들이 어떤 사람인 줄 알고 내가 노래를 만들어;; 어휴..

 그래도 2번을 묻는 사람들에겐 이렇게 대답해줄 수 있다.

보통 작곡하기 전에 내가 얻는 영감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 말 그대로 정말 어느 순간 떠오르면 기억해뒀다가 곡을 쓰곤 한다. 노래를 듣는 도중 떠오르기도 하고,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밖을 거닐고 있을 때 떠오르기도 하고..그러다보니 만드는 노래의 장르가 거의 제각각이다.

 작곡을 하던 도중 곡상이 떠오르지 않으면 어떡하냐면, 곧바로 멈춘다. 분위기에 맞춰 만들 수도 있지만 대개 억지로 짜올린 느낌이 가시지 않기 때문에 그냥 바로 손을 떼버린다. 그러다 떠오르면 다시 작곡을 재개하기도 하고..대충 이런 식이다.

 이 때문에 나는 다른 사람들 보다 곡 하나를 완성하는데에도 시간이 꽤나 많이 소요된다. 짧으면 삼일, 늦으면 한 달을 넘어 반 년을 넘어서도 곡을 완성시키지 못하는 때가 적지 않다.

 하지만 속도가 이렇게 느리다해도 나는 좋다. 내가 좋아서 하는거지 대중을 위한 노래를 만드는 것은 아니니까.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7-01-19 21:18:3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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