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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 그 영원한 간극 1 : 남녀 간의 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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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종은 남자와 여자로 구성 되어 있다.

서로의 반쪽인 셈인데..

서로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으며, 이것이 인생의 행,불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남자는 죽을 때까지 여자를 모른다는 말이 있다.

여자는 여자도 모른다는 말도 있고...쩝

남자와 여자는 어디가 어떻게 다르길래 이렇게 문제가 복잡할까?


먼저 역사를 보자... 아주 긴 역사를.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들 중 남녀의 뼈들을 비교해 보면

여자 뼈보다 남자 뼈에 부러지거나 움푹 들어간 자국이 훨씬 많다.

남자들은 주로 남자들과 살벌하게 싸운다는 이야기다.... 음


남자는 사냥을 하고 여자는 채집을 한다.

이것은 여권 운동가들이 말하는 문화에 의해 강요된 역할이 아니다.

우선 남자는 큰 몸집, 강한 상체의 힘, 물체를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여자보다 뛰어나다.

또한  남자는 여자보다 길을 더 잘 찾고,  지도 판독을 더 잘하며, 물체의 3차원적 구조를 상상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

이는 사냥에 더 적합한 능력이다.

여자는 사물의 위치와 주변상황을 더 잘 기억하고, 스쳐 지나간 사물을 더 잘 기억한다.

즉 공간적 위치 기억이 좋다.

특이하고 낯선 물체를 기억하는 능력도 더 좋다

식물에 대한 지식도 여자가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채집은 어느 위치에 무엇이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므로

여자에게는 채집을 잘하기 위한 기능이 발달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방향을 파악할 때도 여자는 나무나 특정 물체처럼 구체적 지표를 사용하고,

남자는 남쪽이나 북쪽처럼 추상적이고 좌표적인 방향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능력의 차이는 문화, 국가, 이념을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남자는 장기적이고 강한 자기들끼리의 동맹을 맺는다.

여자들에게 비난을 자주 받는, 다른 종에서는 볼 수없는 남자들의 속성이다.

이 남성 동맹은 집단으로 사냥을 해야 하는 환경 및 집단 간의 공격과 방어,

집단 내의 정치적 동맹의 필요성에 의해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왜 남자들은 사냥을 하게 진화되었을까?

여자들처럼 그냥 채집을 하며 살았으면 남녀의 차이가 지금처럼 크지 않았을텐데...

아마도 기후 변화와 같은 환경의 변화로 식물 자원의 감소가 원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사냥을 하는 남자들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요인이 있어 배우자로 선호되었을 것이고.

사냥은 육식자원 즉 고기를 구하는 행위이다.

고기는 고농축의 에너지원이므로 생존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포함된 에너지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

따라서 원거리를 이동시킬 수 있다.

만일 너무 무거워서 이동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가 많이 든다면

지가 다 먹어버리고 남는게 없어서 사냥의 매력이 떨어졌을 것이다.

어쨋든 고농축 에너지원인 고기를 가지고 돌아온 남자는 커다란 환영을 받았을 것이고

그런 남자를 여자들이 선호했을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또한 그 고기를 굶주리고 있던 아이들에게도 먹였을 것이므로

자식의 생존률도 증가하여, 유전자의 전달이라는 사명을 완수하는 데에도 기여하였을 것이고...


이렇게 좋은 사냥을 여자는 왜 안하고 채집에만 매달렸을까?

사냥은 원거리에서 일어나고, 격렬한 운동을 해야 하며, 위험을 수반한다.

따라서 임신한 여자나 어린아이가 딸린 여자는 일단 불가능하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신체 여건상 남자가 더 경쟁력이 있다.

자식에게 덜 투자하는 쪽은 동성과 경쟁을 해야 하므로 덩치가 더 크다.

인간의 남자는 자식에게 덜 투자하는 성이다. 고로 덩치가 여자보다 크다.

어쨌든 여자가 사냥하는 것은 실익이 별로 없다.

그래서 여자는 사냥을하기 보다는 남자가 사냥해온 고기를 분배받는 쪽으로 진화를 하였다.

당연히 고기를 많이 가져오는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경쟁력이 있었을 것이다.

정절을 지키기 위해 굶어 죽은 여자 조상 보다는

고기를 얻기 위해 남자를 받아들였던 여자 조상이 자손을 많이 남겼을 것이므로.

그런데 사냥은 잡을 수 있는 양이 예측불가능하다.

사냥꾼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사냥감이 다 딴 동네로 가버리거나, 운이없거나, 그러면 공치는 날이 허다 하고

정상적으로 사냥에 성공해도 며칠씩 걸리는 것은 다반사이다.

이럴 때 굶어 죽을 수는 없으므로 여자들은 채집을 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여자들에게는 채집에 필요한 능력이 진화하였고

남자에게는 사냥에 필요한 능력이 진화하였으며

여자의 배우자 선호에서 남자의 사냥 능력과 관계있는 육체적 매력에 대한 선호가 진화하였다.

현대에서도 낚시나 사냥등은 주로 남자가 즐기고, 나물은 주로 여자가 캔다.


결론) 남녀 간의 분업은 역사가 수 백만 년된 것으로 진화한 인간의 본능이다.

그러나 현대의 환경은 과거와 다르다.

남녀가 모두 같은 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이때 본능의 충돌로 갈등이 많이 생겨난다.

일에 따라 여자들이 더 잘하는 일이 있고, 남자들이 더 잘하는 일이 있는 등 기본적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이 두가지가 혼재하는 경우 구분이 쉽지 않고, 다른 요인들에 의해 혼동되기도 하므로 갈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구석기 시대로 돌아가 남자는 사냥을하고, 여자는 채집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겠으나

그럴 수는 없으므로 상대와의 차이를 인식하고, 서로 이해하고, 협조하며, 조화를 이루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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