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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말 : 마루밑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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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말 : 마루밑다락방

매미가 나한테 말한다.

맴맴
맴맴 거릴 시간이 이제 곧 없다고,

과수원의 과일들이 말했다,
단단하게 단단하게
익어가기 위해선
길고긴 시간의 고통이필요하다고,

지나가던 새 들이 말했다,
짹짹짹
이 세상에 태어나기 까지는
길고긴 어둠의 고통이 필요하다고, 그래야 힘찬 날개짓을 펼칠수 있다고

그렇구나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반성해 본다.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5-08-02 11:05:32 역사와 문학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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