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칼럼

[사설] 글을 쓰는 사람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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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그것이야 말로 위대한 일이 있을 수 없다. 글을 씀으로써, 어떤 사람이 위로를 받을 수 있고, 글을 쓴다는 것으로써 이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줄 수도 있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때로 고독하면서도, 책임이 따르는 일이 아닐지 모른다. 그런데 어쩌면 고독이나 책임이 따른다는 점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 왜 당연할까? 의문을 품어보자. 글을 쓰는 형식은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글을 쓰는 종류도 다양하다. 특정 정보를 가지고 쓰는 글을 정보글이라고 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쓰는 것을 펜 가는 대로 쓰는 수필이라고 말하고, 수필과 반대로 요약하고 간결하게 쓰는 것을 시라고 보통 지칭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글의 형식이 있지만, 생략한다.

필자는 두가지를 가지고 이 글에서 논하고자 한다. 첫번째는 정보를 가지고 쓰는 글, 두번째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에 대해서 쓰는 글을 가지고 말이다. 이 두가지를 가지고 필자가 논하고자 하는 이유? 개인적으로 글이라는 것은 정보나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두가지를 가지고 논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독자님은 이 두가지에 대해서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의무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다.

우선, 필자는 글을 쓰는 사람은 거짓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거짓된 정보로 글을 쓴다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 거짓된 정보로 기억되고, 그 기억된 정보를 가지고 다시금 다른 사람에게도 습득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이 계속해서 정보가 전달되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거짓된 정보가 참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순간,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거짓된 글을 쓰는 것은 어쩌면 이것이야 말로 글을 쓰는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예를 들어, 특정인이 하지 않았음을 불구하고도 특정인을 사칭해서 인터넷 댓글이나 게시판 등에 사회적으로 문란하게 할 글을 작성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이중에서도 가장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 아닌 거짓된 생각으로 글을 쓰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써놓고도 실천하지 않는 글을 가장 나쁘게, 용서할 수 없는 글이라고 본다. 

글을 쓴다는 것은 진실된 것만을 가지고 팩트만을 써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실천 가능한 글을 써야 하는 것이 당연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의무사항이다.

하지만 진실된 것만을, 그것도 매일 진실만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글만을 쓸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글을 쓸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멋진 일이 아닌가? 물론, 그것이 용서될 때가 있다. 처음 글을 쓸 때는 남의 글을 베껴 쓰면서 연습할 시기를 가지기 때문에 용서 될 수 있다. 그런데 당시의 패턴으로 글을 쓴다면 글을 쓰는 방식으로는 최악이고 글을 쓰지 말아야 한다. 또한, 그것은 용서 하다가도 용서 할 수 없는 행위다.


(2016, 김동주)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6-10-05 11:29:35 동주의 미지한 세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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